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6단계 추락한 25위를 기록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한국은 148개국 중 25위였다. 이같은 순위는 지난 2004년 29위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말레이시아에 뒤졌다.

‘정치인에 대한 공공의 신뢰’, ‘정책결정의 투명성’, ‘노사간 협력’ 등의 항목에서 100위 이하 수준에 머물렀으며 ‘테러에 따른 기회비용’, ‘시장지배(독점)의 정도’도 100위권 밖이었다.

뿐만 아니라 ‘정치인에 대한 공공의 신뢰’ 역시 112위를 기록했으며 ‘테러에 따른 기회비용’ 106위, ‘시장 지배의 정도’도 118위를 기록했다.

경제분야와 연관된 항목에서 100위 밖 순위를 기록했다. ‘노사간 협력’ 132위, ‘대출의 용이성’ 118위였으며 ‘소액주주의 이익보호’는 124위였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 대해 “평가비중이 높은 설문조사 항목이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제도적 요인과 금융시장 성숙도가 크게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 요인중 테러위험의 기업비용과 기업경영윤리 항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금융부문 하락은 신용대출 위축, 기업 자금조달 애로와 은행 수익성 악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