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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부시설 민영화 투자 호재
증시 6년새 1200→400 리스크 부담
베트남펀드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상품의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올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개 자산운용사의 베트남펀드 수익률은 1년 기준 20~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운용사별로 보면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펀드' 수익률이 35.88%로 가장 높았고 KB자산운용의 '베트남포커스' 상품도 32%를 넘어섰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한국자산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 혼합'(23.29%)도 20%대를 훌쩍 넘겼다. 2년 기준으로 보면 '동양베트남적립식'(47.14%) 펀드가 40% 중후반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 역시 고민에 빠졌다. 상승 흐름을 타고 지금 가입열차에 올라야 할지, 시기를 더 두고봐야할지 갈팡질팡이다.
전문가들도 명쾌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지금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아예 투자 품목에서 베트남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만약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베트남 투자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베트남펀드 긍정적인 관점
베트남은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면적(33만㎢)과 자원이 풍부해 수출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부동산시장이 안정돼 있고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땅값과 인건비가 저렴해 해외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펀드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리지만 향후 베트남 경제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시장분석전문가는 "그동안 값싼 노동력으로 중국이 세계 공장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베트남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해외기업들을 유치해왔지만 올 들어 중국 정부가 임금을 강제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쓰면서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중국 진출 기업들이 하나둘 중국과 가까운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모여들면 자연스럽게 투자처로 각광받게 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2~3년)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베트남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부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전통적 사회주의인 베트남은 토지와 건물을 대부분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베트남항공을 비롯해 주요 정부시설을 민영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만약 민영화가 본격화된다면 베트남 내수시장은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변동성 확대가 최대 적
베트남 시장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유동성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1년 동안 매달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호치민 증시 VN지수는 2007년 1200까지 오르다가 지난해 초 330으로 폭락했다. 그나마 올 들어 400선으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언제 어떻게 붕괴될지는 미지수다.
이는 아직 베트남 증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6월 기준)은 456억달러 규모로 동남아 최대 증시인 싱가포르(5958억달러)의 13분의1에 불과하다. 일부 소규모 자산가에 의해 호치민 증시가 좌지우지될 수 있어 리스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오인석 KB국민은행 KBWN사업부 팀장은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최근 개선됐다고 해도 설정 후 실적을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시장이 합리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하루아침에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위험이 크다. 아직은 (베트남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증시 6년새 1200→400 리스크 부담
베트남펀드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상품의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올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개 자산운용사의 베트남펀드 수익률은 1년 기준 20~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운용사별로 보면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펀드' 수익률이 35.88%로 가장 높았고 KB자산운용의 '베트남포커스' 상품도 32%를 넘어섰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한국자산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 혼합'(23.29%)도 20%대를 훌쩍 넘겼다. 2년 기준으로 보면 '동양베트남적립식'(47.14%) 펀드가 40% 중후반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 역시 고민에 빠졌다. 상승 흐름을 타고 지금 가입열차에 올라야 할지, 시기를 더 두고봐야할지 갈팡질팡이다.
전문가들도 명쾌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지금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아예 투자 품목에서 베트남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만약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베트남 투자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베트남펀드 긍정적인 관점
베트남은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면적(33만㎢)과 자원이 풍부해 수출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부동산시장이 안정돼 있고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땅값과 인건비가 저렴해 해외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펀드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리지만 향후 베트남 경제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시장분석전문가는 "그동안 값싼 노동력으로 중국이 세계 공장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베트남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해외기업들을 유치해왔지만 올 들어 중국 정부가 임금을 강제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쓰면서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중국 진출 기업들이 하나둘 중국과 가까운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모여들면 자연스럽게 투자처로 각광받게 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2~3년)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베트남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부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전통적 사회주의인 베트남은 토지와 건물을 대부분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베트남항공을 비롯해 주요 정부시설을 민영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만약 민영화가 본격화된다면 베트남 내수시장은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변동성 확대가 최대 적
베트남 시장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유동성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1년 동안 매달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호치민 증시 VN지수는 2007년 1200까지 오르다가 지난해 초 330으로 폭락했다. 그나마 올 들어 400선으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언제 어떻게 붕괴될지는 미지수다.
이는 아직 베트남 증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6월 기준)은 456억달러 규모로 동남아 최대 증시인 싱가포르(5958억달러)의 13분의1에 불과하다. 일부 소규모 자산가에 의해 호치민 증시가 좌지우지될 수 있어 리스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오인석 KB국민은행 KBWN사업부 팀장은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최근 개선됐다고 해도 설정 후 실적을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시장이 합리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하루아침에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위험이 크다. 아직은 (베트남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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