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5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반전했다. 이후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데다 연방준비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유통·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통신·운송장비·전기전자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시장의 회생 가능성이 부각되며 OCI와 한화케미칼 등의 태양광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과는 달리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와 파트론은 강세를 보인 반면, SK브로드밴드, 파라다이스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 코스피, 6거래일 만에 2050선으로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62포인트(0.18%) 오른 2051.76으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303만주, 거래대금은 3조536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 6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이 1024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8월23일부터 총 43거래일째 바이(Buy)코리아 추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7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비차익이 1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합계 61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1.07% 오르는 등 강세였고 화학(0.90%), 건설업(0.84%), 유통업(0.83%), 섬유의복(0.56%), 비금속광물(0.38%), 보험(0.28%), 철강금속(0.21%),등이 코스피지수 상승률(0.18%)을 상회했다.

이외에 제조업(0.17%), 의약품(0.16%), 음식료품(0.15%), 금융업(0.11%), 증권(0.10%), 전기전자(0.0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이 0.67% 하락했고, 운수창고(-0.64%), 통신업(-0.48%), 종이목재(-0.47%), 은행(-0.45%), 기계(-0.43%), 운송장비(-0.08%), 서비스업(-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0.54% 상승하며 150만원대에 근접(종가 149만원)했고, 현대중공업(1.54%), LG화학(1.34%), 한국전력(1.25%), 현대모비스(1.00%), 삼성화재(1.00%), SK이노베이션(0.99%), 롯데쇼핑(0.89%), 삼성전자(0.54%), LG(0.48%), 신한지주(0.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이날 올 3분기에 연결 매출액 4조836억원, 연결 영업이익 1조1644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SK하이닉스가 올 연말 D램 가격의 하락 우려로 인해 전일대비 3.47% 떨어진 3만1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현대차(-1.32%), NAVER(-1.25%), 기아차(-0.79%), LG전자(-0.29%), KB금융(-0.24%) 등도 약세를 보였다.

POSCO, 삼성생명,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동국제강이 후판사업부문 분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4.7% 오르는 등 강세였다. 대웅제약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2.9% 상승했고 롯데케미칼도 3분기 실적 호조에 4.9% 올랐다.

감자계획안이 확정된 이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STX팬오션은 이날도 13.94% 급락했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보루네오가 10.8% 떨어졌고, 매각추진설에 휩싸인 대한전선이 8.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86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15개다. 보합은 90개를 기록했다.

◆ 코스닥, 4거래일 만에 하락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포인트(0.20%) 떨어진 533.91을 기록,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개인이 107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운송업종지수가 2.18% 급락한 가운데 오락문화(-1.61%), 디지털콘텐츠(-1.46%), 건설(-1.28%), 통신서비스(-1.21%), 정보기기(-1.03%), IT S/W , SVC(-0.75%), 인터넷(-0.58%), 음식료담배(-0.58%), 금속(-0.56%), 섬유의류(-0.53%), 컴퓨터서비스(-0.44%), 반도체(-0.40%), IT종합(-0.39%), 통신방송서비스(-0.37%), 유통(-0.32%), 소프트웨어(-0.29%), IT H/W(-0.22%) 등이 코스닥지수(-0.20%)보다 낙폭이 컸다.

이외에 종이목재(-0.20%), 금융(-0.15%), 방송서비스(-0.06%), 기타서비스(-0.06%),
IT부품(-0.05%) 등도 약세였다.

반면 기타 제조가 1.64%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0.91%), 제약(0.72%), 출판매체복제(0.56%), 화학(0.51%), 제조(0.25%), 의료정밀기기(0.24%), 운송장비부품(0.21%), 통신장비(0.10%), 기계장비(0.05%), 비금속(0.03%)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메디톡스가 9.11% 오르며 강세였고, 파트론(6.01%), 에스에프에이(4.83%), 셀트리온(1.60%), 성우하이텍(1.58%), CJ오쇼핑(0.78%), 솔브레인(0.78%), 다음(0.22%)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2.02%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SK브로드밴드(-1.72%), 에스엠(-1.58%), 위메이드(-1.22%), 서울반도체(-0.82%), 포스코 ICT(-0.66%), GS홈쇼핑(-0.61%), CJ E&M(-0.53%) 등도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쌍용건설과 동서, 씨젠, 성광벤드 등은 전날과 같은 보합세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국내 아기용품 관련주들이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전면 도입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유아용 의류와 완구류를 제조, 판매하는 아가방컴퍼니가 4.6% 상승했고 유아용 스킨케어와 수유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보령메디앙스도 4.4% 오름세를 보였다.

청담러닝이 삼성전자브라질연구소와 디지털 교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5% 상승했다.

아바코는 출자회사인 스티온의 해산에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10.47% 떨어졌고,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헤스본이 이날도 5.88% 떨어졌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59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50개다. 보합은 7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