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든 산을 배경으로 보청천을 향하는 우먼스라이딩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여성자전거인들의 전용 커뮤니티 '우먼스라이딩'이 지난 9일 코레일관광개발 녹색자전거열차를 이용, '향수의 고향' 충북 옥천을 찾았다.



이번 '스캇과 떠나는 뚜르 드 옥천 우먼스라이딩'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즐기는 배우 임세미, 김혜성 등과 함께 향수100리길과 보청천 일대를 달리며, 오색단풍이 물든 옥천의 늦가을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특히 궁춘재-묘금삼거리-원당교 구간에서 탄성을 쏟아냈다. 굽이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보청천을 따라 가을단풍이 절정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원당교에서 안터선사공원에 이르는 향수100리길 금강 구역도 참가자들의 페달링을 가볍게 했다.



옥천역을 나서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한편 예상보다 이른 비가 일부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70km 완주 참가자 중 80여 라이더들은 40km 지점의 궁춘재에서 단체버스를 이용, 옥천역으로 되돌아왔다. 비와 추위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이 먼저였다.



푸른색 자전거를 즐겨 '고려청자녀'로 통하는 배우 임세미는 "경치 코스 모두 좋았는데 비와 추위로 완주를 못해 아쉽다. 내년에 이러한 행사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궁춘재에서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린 김애란(27)씨는 "빗속 가을 라이딩이 만만치 않았다. 스캇이 제공한 따뜻한 후드티로 그나마 몸을 녹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을 우중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들은 '싱싱시스터' 정성인씨의 사회 하에 귀경 열차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경품 추천, 생일 축하 등의 재기발랄한 이벤트에 참가자들의 환호성이 열차 가득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