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보호운동을 전개할 깃대종으로 식물분야 ‘털조장나무’와 동물분야 ‘수달’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동·식물로서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말한다.
 
식물분야 깃대종인 털조장나무는 녹나무과로 국내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조계산과 무등산 등 제한된 지역에서 분포하며, 관상 및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이른 봄 노란꽃을 피워 생강나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맑은 향기를 가진 치유의 나무다.

 
무등산국립공원내 얼음바위 인근 탈조장나무.


동물분야 깃대종인 수달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하천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며,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동물이다. 무등산에는 제2수원지와 제4수원지, 풍암제 일원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계곡 및 하천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하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동물이다.

수달/사진제공=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깃대종 선정을 통해 생물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립공원 보전운동을 광주시민과 함께할 계획’이라며 ‘과학적인 조사·모니터링을 통하여 생물종의 관리기법 수준 향상과 공원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 내 깃대종 야생동·식물에는 총 37종(산양 중복)이 선정돼 있으며, 이번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 2종을 포함하면 총 39종이 된다.

이번 깃대종 선정은 야생동·식물전문가, 지자체, NGO, 지역주민이 참여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3차에 걸친 선정위원회 자문과 2045명의 대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