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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욱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다음 해 대량 유통(판매)을 목적으로 완성차와 용부품을 소개하는 유로바이크와 같은 기존 전시회와 그 성격이 다르다.
출품작 모두가 프레임, 포크, 크랭크, 브레이크, 안장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장의 대규모 '라인'이 아닌 개인(장인)의 '손'에서 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핸드메이드' 자전거쇼로 통하는 올 비스포욱엔 프레임 빌더(프레임 생산 기술자), 몰튼(Moulton) 데 로사(De Rosa) 브룩스(Brooks) 로로프(Rohloff)를 비롯한 130여개 이상의 출품업체(개인 및 기업)가 참가할 예정이다.
개인 주문을 뜻하는 'bespoke'에서 유래한 비스포욱은 2011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31개 부스로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3회 전시회에 130여개의 출품업체와 6000여명의 방문객 기록, 그리고 올해 런던 전시 등 비스포욱은 커스텀 자전거시장과 함께 그 인기를 키우고 있다.
조립라인에서 대량 생산되는 기존 자전거시장 한편에 이처럼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커스텀(customized, 커스터마이즈 또한 개인주문을 뜻한다)'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개인주문 제작 시장은 규모에 비해 틈새시장으로서 존재와 가치를 더한다.
수요자 기반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맞춤 제작 과정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더러는 높은 상품성으로 대량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프레임 빌더(프레임 생산 기술자) 명맥을 잇는 등 자전거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터전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기술력 본연의 전통 자전거기업들이 이른바 '공방' 수준의 커스텀 사업과 시장을 후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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