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으로 오리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 안 오리 판매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충남 천안시 종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26일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종오리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H5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병농가 반경 3㎞ 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와 닭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6일 충남도로부터 ‘산란율이 급격히 저하했다’는 내용의 AI 의심 신고를 받았다. 이후 판정리 종오리농장에서 채취한 분변 등 시료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시는 공무원과 장비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발병농가를 중심으로 살처분에 나섰다. 신고농가 1곳 종오리 9500마리와 반경 500m 오염지역 내 농가 닭 3만5200마리, 반경 3㎞ 위험지역 내 농가 오리 7000마리 등 모두 5만1700마리다.

AI가 발병한 이 농장은 4개 동에서 종오리 9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 1개 동의 산란율이 지난 25일 1300개에서 26일 700개로 50% 넘게 떨어지자 의심신고를 했다.

시는 발병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했다. 또 주요 진·출입로에 방역초소 14개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