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은하수를 아시나요>는 단 두명의 배우가 13명의 출연자를 소화해야 하는 고난이도 연기와 2인극답지 않은 방대한 스케일, 부조리한 사회 현실 고발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작품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골치덩어리 환자 쌤이 의사 노이로스의 방으로 잠입해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샘이 정신병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겪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스스로 쓴 원고를 토대로 쌤과 노이로스가 함께 연극을 꾸미는 극중 극 형태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 작품은 역사적 격변 속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참담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연극 속에 묘사된 부조리한 현실과 역경 속에서도 순수함과 자기정체성을 잃지 않는 청년의 선택, 그로 인해 만들어진 아찔한 폭주를 대비해 바라보면서 즐거움과 감동,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