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3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월 임금총액은 14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월 임금총액인 298만5000원의 47% 수준이다.

고용형태별로 살펴보면 기간제근로자 199만6000원, 파견근로자 169만6000원, 용역근로자 153만4000원, 일일근로자 146만원 등 대부분 평균 이상이었다. 반면 단시간근로자의 평균 월임금은 71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월 정액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비정규직도 기간제근로자였다. 1년 동안 기간제근로자의 월 정액급여액은 15만3000원이 올랐다. 반면 단시간 근로자는 1만6000원 인상됐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건설노동자 등 일일근로자가 1만2766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간제근로자 1만2015원, 단시간근로자 1만801원, 파견근로자 1만600원, 용역근로자 8804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시간당 임금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고용형태도 단시간근로자였다. 인상률은 13.4%였다. 이어 파견근로자 11.1%, 일일근로자 6.0%였다.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259원으로 정규직 1만7524원의 64.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