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규제 일변도의 난국을 '사업 다각화'라는 카드로 돌파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티켓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켓링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웹보드게임 규제정책 등 게임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 기조에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종 산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현재 티켓링크와 인수 가격을 포함해 인수 자체에 대해 협의 중이다"며 "게임 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어 수익성 다각화 측면에서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켓링크 인수로 기대되는 시너지에 대해서는 "티켓링크는 IT기반 업체로 티켓예매 분야에서 사업모델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업체"라며 "하지만 그동안 이 업체에 대한 투자가 잘 안됐던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게임시장 성장정체와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임업체들이 게임 이외의 사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더이상 게임사업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데이터베이스(DB) 보안업체 피앤피시큐어를 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현재 온라인쇼핑몰 고도몰, 취업사이트 인크루트 등의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 사업체 인수는 비단 NHN엔터테인먼트만의 얘기는 아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 자체가 요즘 부침이 심해서 NHN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다른 대표적인 업체들도 게임이 아닌 다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웹툰서비스 ‘레진코믹스’를 개발한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고, 넥슨 지주사 NXC는 지난해 말 노르웨이 고급 유모차 업체 스토케를 약 5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