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임금인상을 단행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통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신입사원부터 부장급까지 모든 직원의 연봉을 1000만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근로자의 처우도 대폭 개선한다. 공사 현장과 임대아파트 영업소 등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제공하는 식사를 하루 한끼에서 세끼로 늘리기로 했다.

부영 브랜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작년 말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 3000만원 상당을 들여 실내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적으로도 활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건국대에 80억원 상당의 인재개발원 '우정원'을 기증키로 하는가 하면, 6·25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편찬한 <6·25전쟁 1129일> 500권을 한국자유총연맹에 기증하기도 했다.

자산총액(15조7000억원) 기준 재계 20위인 부영의 총수이면서도 그간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세간에 오르내리지 않았던 이 회장. 재계의 이목이 이 회장의 거침없는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