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2010선 회복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9.43포인트(0.97%) 2017.0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차익 매물이 유입된데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내구재주문,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다우,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이날 2000선을 회복하며 출발,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며 오후 들어 2010선대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746만주, 거래대금은 3조218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74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8억원, 6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438억원, 12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16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1.12%), 은행(-0.3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가 2.14% 급등하는 등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고, 종이목재, 섬유의복도 각각 2%대의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였다. 삼성전자가 1.85% 오르며 143만원대(143만3000원)로 뛰어올랐고, 다음(코스닥, 상한가, 10만3200원)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NAVER는 이날도 3.05%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전격 공개하며 1.8% 상승했고, LG이노텍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4.9% 오르는 등 LG그룹주들이 강세였다.

반면 SK텔레콤이 1.54% 내렸고, POSCO(-0.33%), LG화학(-0.19%), 삼성생명(-0.10%)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억17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국동이 가격제한폭(14.92%, 6470원)까지 급등했고, 지에스인스트루먼트, 한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감자를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유니켐이 시초가 대비 11.60% 올랐고, 한국콜마홀딩스가 중국의 화장품 시장 성장 기대 등에 힘입어 9.60% 상승했다.

반면 평산차업 KDR(한국예탁증서)이 가격제한폭(15.00%, 850원)까지 떨어졌고, 남광토건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6.76%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494개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6개, 보합은 8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대비 1.99포인트(0.36%) 오른 549.96을 기록,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거래일대비 1.95%(830원) 내린 4만184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0.18%) 떨어진 1021.4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