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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통한의 삶을 살아온 배춘희 할머니가 8일 새벽 운명했다.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배 할머니는 이날 오전 5시께 나눔의 집에서 별세했다.
배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어들었다.
고인은 지난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42년 꽃다운 나이인 19세에 취업사기로 강제 동원돼 1945년까지 중국 만주에서 4년 동안 피해자로 생활했다. 이후 1993년 한국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 지난 1997년 5월15일 나눔의 집에 입소해 다른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지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나눔의 집 장으로 엄수된다.
이와 관련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며 "우리정부는 하루속히 일본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한 "일본은 망자들의 원한을 씻을 수 있도록 공식사과와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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