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전일 대비 20.80포인트(1.03%) 하락한 1990.85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코스피지수가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감으로 1% 넘게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0.80포인트(1.03%) 떨어진 1990.8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2000선에서 출발했으나 이라크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 장 중 한때 1980선까지 밀려났다.

21거래일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이 등을 돌렸고, 기관의 매도세까지 거세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35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매도물량을 받아내기엔 힘이 부족했고 결국 19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2억2059주, 거래대금은 3조505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59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5억원, 8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240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기계(0.66%), 비금속광물(0.15%), 섬유의복(0.66%), 종이목재(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4.39%), 전기가스업(-2.88%), 전기전자(-2.45%), 건설업(-1.47%), 제조업(-1.18%), 유통업(-1.14%), 증권(-1.05%), 철강금속(-0.99%), 보험(-0.90%), 금융업(-0.79%), 서비스업(-0.35%), 통신업(-0.26%), 화학(-0.23%), 운수창고(-0.17%), 음식료품(-0.17%), 의약품(-0.12%), 운수장비(-0.10%), 은행(-0.0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물량에 3% 넘게 하락하며 136만원대로 밀려났고, 한국전력도
외국인 매도세에 2.9% 낙폭을 나타냈다. 현대차(-0.4%)와 SK하이닉스(-0.7%), 현대모비스(-0.1%), NAVER(-1.2%), POSCO(-1.5%) 등 줄줄이 내림세인 반면, LG화학(0.3%)과 현대중공업(0.2%)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S-Oil(1.6%)과 SK이노베이션(3.4%) 등 정유주들은 이라크 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반사이익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 유가 급등 소식에 대한항공(-1.58%)과 아시아나항공(-0.62%)이 동반 하락했고, 이라크 내 건설사업을 하고있는 한화(-4.50%)를 비롯한 대림산업(-2.45%)과 대우건설(-4.47%) 등 건설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웨이가 수익성 개선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3% 넘게 상승했고, LIG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로의 인수합병(M&A) 기대감에 0.17% 소폭 오르며 사흘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4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없이 464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84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20포인트(0.04%) 오른 536.34로 닷새연속 소폭 상승했다. 특히 아이리버가 SK텔레콤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4.4% 상승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이날 0.99% 상승하며 4만1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017.80원으로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