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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는 70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19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가사 인구는 56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3만3000명) 줄었다. 육아는 139만5000명으로 4.0%(5만8000명) 감소했다.
가사와 육아는 전업주부 성격이라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한다. 이로써 전업주부는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로 11개월째 감소세다. 지난 2004년 2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이후 최장 감소세다.
가사와 육아 인구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각각 37%, 9%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대부분은 여성이다.
가사인구의 성별을 보면 여성은 지난달 557만7000명으로 2.0%(11만5천명) 줄고 남성은 11만명으로 14.4%(1만9000명) 감소했다. 육아인구는 여성이 138만8000명으로 4.0%(5만8000명) 줄어든 반면 남성은 7000명으로 7.9%(500명) 늘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구직자가 늘어난 데다 정부가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를 정책적으로 독려한 영향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 3월 기준 19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15만9000명) 늘었다. 비정규직에서 시간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3월 기준 2008년 23.1%에서 2013년 30.7%, 2014년 32.4%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 3월 시간제 근로자 가운데 54.7%는 비자발적 사유로 해당 일자리를 택했다. 이 중 64.8%는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자·실업자로 옮겨가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올라가는 현상은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지속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구조적 변화의 측면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또 이 실장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는 계층은 주로 고령층과 여성으로 추정된다”며 “시간제 일자리를 늘린 영향이 크지만 고령층과 여성이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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