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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베스틸은 1일, 장인화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화인베스틸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및 트랙슈 등 일반형강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신강종 등 고부가 특수 강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9월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 사업을 영위하는 조선업에 특화된 철강업체다.
지난 2013년에 매출액 224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화인베스틸의 주력 상품인 인버티드 앵글은 이 회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산 수입재를 전량 대체하고 있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업 H사와 화인베스틸만이 인버티드 앵글을 생산하고 있으며, 화인베스틸은 수입 대체 효과에 힘입어 2013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을 넘어 글로벌 강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용 형강뿐 아니라 트랙슈 등 고부가 일반 형강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기준 수출비중이 49.2%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는 "조선업이 에코쉽(Eco-Ship)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부가 강재 제품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500원~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3560주다.
다만 증권시장에서는 이 회사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조선사의 PC선을 포함한 중소형 선박 수주는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지난 2013년 수주 호조로 올해와 내년 화인베스틸의 조선용 형강매출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매출채권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어 대손충당금 설정액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수주 침체를 겪고 있는 현 조선시황을 고려시 공모가격이 높게 형성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이 해양에서 상선으로 수주 관점을 전환하고 있고, 화인베스틸 자체 생산성 개선, 이자비용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원상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 침체로 인해 낮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공모가격이 너무 무겁다"고 평가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2014년 실적은 매출액 2450억원(전년대비 9.2% ↑), 영업이익 280억원(16.2% ↑), 순이익 180억원(6.5% ↑)으로 추정된다"면서 "공모가 밴드 상단인 5100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1배로, 비교업체 5개
사(현대비앤지스틸, 세아특수강, 휴스틸, 세아제강, 세아베스틸)의 평균 PER 6.5배 대비 40% 할증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산업 침체와 부담스러운 공모가격,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50%를 상회하는 점을 고려시 투자매력은 낮다고 판단된다"면서 "7월에 수요예측을 대기중인 기업이 7개사에 달하는 점도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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