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2000선에 겨우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16포인트(0.31%) 내린 2000.5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997.57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2000선 아래를 맴돌다 소폭 상승해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영향으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2000선 전후로 코스피가 움직였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2억6915만주, 거래대금은 3조677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나홀로 18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93억원, 외국인은 61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86억원, 623억원 매도우위로 총 9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5%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1.97%), 건설업(0.75%), 종이목재(0.64%), 운수창고(0.54%)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철강금속(-1.1%), 기계(-1.07%), 전기가스(-1.01%), 은행(-1.12%) 등이 1% 넘게 낙폭을 키웠고 의약품(-0.83%), 운송장비(-0.54%), 전기전자(-0.26%), 통신업(-0.3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 상승, 130만800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LG화학(0.3%), KB금융(1.2%), 현대글로비스(0.7%), 아모레퍼시픽(0.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제철은 5.9% 하락 마감해 6만9800원으로 마감했으며 LG전자(-4.8%), SK하이닉스(-4.1%), NAVER(-3.1%), 삼성SDI(-2.3%), 삼성카드(-2.3%), LG디스플레이(-2.1%) 포스코(-1.48%), 한국전력(-1.34%), 현대차(-0.6%), 기아차(-0.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2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9종목이다.

보해양조가 모회사 창해에탄올의 상장을 앞두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금비, 한국화장품제조, 보해양조, 디올메디바이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4포인트(0.17%) 오른 555.84로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0.47% 내린 4만3127원을 기록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오른 101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