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차세대 장거리폭격기 개발에 착수했다. 미 주요 군수업체들은 지난해 시퀘스터(연방예산 자동 삭감 조치)로 미국 국방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번 입찰 경쟁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차세대 장거리폭격기 개발을 위해 이달 중 주요 군수업체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에 나설 주요 군수업체는 노스롭그루먼과 보잉·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다. 800억달러(81조3600억원) 규모인 이번 계약은 미 공군이 내년 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입할 장거리폭격기 수는 80~100대 가량이다.

미 국방부는 국방비가 삭감된 만큼 개발 비용을 제외한 대당 가격을 최대 5억5000만달러로 제한했다.

한편, 2020년 중반까지 배치될 차세대 장거리폭격기는 현재 운용 중인 76대의 B-52 전부와 36대의 B-2 중 일부를 대체한다. B-52 평균 수명은 50년이며 B-2은 2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