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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 대다수의 국민들이 가방 속에 우산 하나쯤은 필수 소지품으로 챙기고 다닌다.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막기 위해 잠시 꺼내들었던 우산을 손에 쥐고 다니다 보면 깜빡하고 지하철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
비단 우산뿐만이 아니다. 서울지하철 유실물 센터에는 작년 한 해 동안 가방과 휴대전화 등 고객들이 놓고 내린 유실물이 수북하게 쌓여 아직도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3년 서울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 접수건수는 11만2478건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접수된 물건 중에는 ‘가방’이 2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전화·노트북·PMP 등 전자제품이 2만5786건(22.9%)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의류(9158건, 8.1%), 지갑·현금(5562건, 4.9%), 서류·도서(4043건, 3.6%), 귀금속·시계(108건, 0.1%) 등이 뒤를 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발견된 유실물이 2만7959건(24.9%)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별로는 5월과 7월, 10월 순으로 유실물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유실물을 되찾아간 비율은 전체의 82.3%였다. 유실물 인계율은 2010년 76.5%에서 2011년 77.6%, 2012년 78.1%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면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는 법. 만약 자신이 평소 아끼던 물건을 지하철에 두고 내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부터 연락을 취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지하철에서 내렸던 하차 시간과 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하철 역무실이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유실물 보관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실물은 충무로역과 시청역 등 5곳의 유실물 센터에 보관돼 있다.
또한 각 지하철 홈페이지에서도 분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서울시는 6개월 동안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현금이나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시키고, 다른 물품은 사회복지단체에 무상으로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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