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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일컬어 '삼복더위'라 한다. 오늘은 삼복더위 중 두 번째 찾아오는 복날, 중복이다. 이 기간 더위는 이겨내기가 힘들어 오죽하면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 옛 선조들의 재치가 묻어 나는 삼복 관련 속담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삼복 기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속담도 있다. 삼복에는 몸을 움직이기가 몹시 힘들어 밥알 하나의 무게조차도 힘겹다는 뜻. 주로 삼복 기간에 더위를 이겨 내기가 힘겨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쓴다. 30도를 웃도는 오늘 중복 날씨도 바로 이 속담과 맞아 떨어질 전망이다.
중복 절기와 관련된 또다른 속담으로 '중복물이 안 내리면 말복물이 진다'가 있다. 중복에 장마가 지지 아니하면 말복에 가서라도 틀림없이 장마가 진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복물은 중복 무렵에 내리는 큰비를 뜻하는 북한어다.
그밖에 '삼복더위에 고기국 먹은 사람 같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몹시 무더운 삼복에 더운 고깃국을 먹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 같다는 뜻이다. 땀을 몹시 흘리는 사람을 놀림조로 표현할 때 쓰인다.
한편 중복인 오늘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당분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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