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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5일 서울 석촌동에서 발생한 싱크홀(sink hole)에 사고 발생 2시간 여만에 토사를 들이부어 허술한 수습이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도로에서 가로 1m, 세로 1.5m, 깊이 3m 규모로 추정되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후 두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후 2시 3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포클레인으로 토사를 쏟아붓는 해당 도로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단순히 메운다고 되는 일이냐”며 부실 조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도로는 서울특별시도로 구청이 아닌 서울시청에서 관리한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청 주관 아래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원인이 도로 자체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지하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됐다고 판단해 도시기반 본부 토목부서에서 해당 싱크홀 복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둘러 토사를 부은 이유에 대해 “주변 지반 침하를 방지하기 위해 되메우기를 했다”라며 “되메우고 나서 원인 조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울시의 판단이 맞는 것일까.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통상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 인근 포장도로를 뜯어내고 내부촬영을 해야한다”며 “교통이 혼잡할 수 있겠지만 철저한 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청이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최근 6~7월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무려 7곳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싱크홀은 노후관 파손에 따른 토사 유실 및 하수관 파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 영향으로 싱크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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