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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090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또다시 수직낙하하자 투자자들도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약 17조원에 달해 추가 매수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7일을 기준으로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을 제외한 투자자 예탁금은 16조7173억원이다. 이는 하루만에 1조1474억원(7.36%)이 증가한 것으로 16조7000억원이 넘은 것은 지난해 9월30일 16조9968억원을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예탁금 급증의 원인은 단연 7월 말 이후 코스피의 수직상승이다. 장중 2090을 육박했던 코스피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상당수 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든 것.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팔았으나 아직 계좌에 남겨둔 자금이 상당한 데다 8월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들어온 신규자금도 한몫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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