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화문광장에 등장한 '인간 노란리본' /사진제공=뉴스1 한재호 기자
서울시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미사를 거행할 수 없다'는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방준위의 '포용과 화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이 이 밝혔다.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미사가 열릴 예정인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강제로 퇴거하지 않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시는 "교황의 시복미사가 모든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거행되기를 기원한다"며 "참석하는 신도나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방준위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는 "우리가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께 사랑의 성사, 미사를 거행할 수는 없다"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강제 퇴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