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평균은 전날보다 38.27포인트(0.23%) 하락한 1만7001.22,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3.96포인트(0.20%) 하락한 1988.4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5포인트(0.14%) 오른 4538.55에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재차 커진 것을 빌미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자 트럭을 일방적으로 출발시키고, 이에 미국 등 서방이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하자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직접적 침략' 행위라며 강하게 맞서면서 양측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한 미국 경제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도 혼조세의 요인이다.


옐런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연례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고용사정의 완전한 회복은 아직 멀었다면서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시점에 대해 "물가와 고용시장의 동향을 토대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