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동공의 발생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부실공사에 있다는 서울시의 최종결론이 나왔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사결과를 존중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석촌지하차도 부근 터널 굴착공사를 하면서 애초 계획했던 양보다 14% 더 많은 2만7159㎥의 토사를 파냈음에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공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서울시의 발표내용을 존중한다"며 "저희가 관리하는 구간에서 발생했으므로 전부 복구하는 것을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에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 서울시의 결론이 나온 만큼 최치훈 사장이 국감에 증인석으로 호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 등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는 싱크홀과 동공 문제와 관련 지하철 9호선 919공구의 조치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룹사 대표가 직접 국감에 참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 등을 2차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347호·제34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