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7포인트(0.12%) 내린 2031.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한 결과에 두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외악재 속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까지 동참하며 2018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매도규모를 축소했고 장 후반 기관까지 순매수로 돌아서며 내림 폭을 일부 만회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2% 대로 반등한 것도 낙폭 축소에 힘을 실어주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57만주와 3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8%), 제조업(0.47%), 종이목재(0.47%), 서비스업(0.29%), 섬유의복(0.25%), 의료정밀(0.20%) 등이 상승했고 은행(-4.42%), 증권(-2.18%), 금융업(-1.98%), 건설업(-1.35%), 운수창고(-1.1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가 결함 논란에 휩싸이며 2.5% 반등, 118만50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2.2% 올라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 호조 소식에 3.8% 올랐고, POSCO(포스코)와 NAVER(네이버)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 내외로 동반 하락했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은 3~4% 낙폭을 보였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SK텔레콤도 내렸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에쓰오일) 등 정유주도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약세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포커게임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에 사흘 만에 4.3% 반등했다. 실적 우려감에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기는 ‘갤럭시노트 4’ 출시를 기점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 가까이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0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98개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577.66포인트로 하락 하루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044.4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280원 오른 4만143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