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양궁 대표팀이 고 신현종 감독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사진=뉴스1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의 최보민(30·청주시청)과 석지현(24·현대모비스)이 별세한 스승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궁사 최보민은 "경기 전에 (석)지현이와 얘기하며 감독님이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며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감독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고 신현종 감독은 지난해 10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가 뇌출혈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현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신현종 감독은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선구자로 현재 대표팀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그는 비인기 종목으로 선수층이 얇고 지원이 부족한 컴파운드를 일으키기 위해 구슬땀을 쏟아왔다.

한편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됐으며 한국은 컴파운드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