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8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7포인트(0.08%) 오른 1980.21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1일(1991.54) 이후 37거래일래 최고치다.

전체 거래량은 2억7920만주, 거래대금은 6조24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였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밀려 내림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67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3억원, 33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56억원, 56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60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28%), 보험(2.22%), 전기가스업(2.06%)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던 철강주가 2.08% 하락했다. 전기전자, 건설, 은행업종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였다. 삼성SDS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일부 매각 보도에 장중 7%대 급락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세가 몰려들며 5.94% 상승했다. MSCI코리아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3인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가 1.46%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41%, 0.36% 하락했다.

이외에 삼성생명이 3.81% 올랐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46% 하락했다. CS, JP모간, 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22만주가 넘는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종목별로 지난 21일 SK건설로부터 24억원 규모의 공사비 분담금 소송이 제기된 남광토건이 가격제한폭(15%)까지 급등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 5.17%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동양네트웍스는 전일(24일)에 이어 이날도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외환 규제가 풀린 뒤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인 중국원양자원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개인주주가 주식을 매집,조건부로 경영 참여를 선언한 에리트베이직도 상한가로 급등했다. 이외에 넥솔론, 삼화전자, 일신방직 등도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로부터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통한 추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은 한화갤러리아가 8.57% 상승했고,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 밝힌 엠케이트렌드가 4.8%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로엔케이는 4.2%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문화진흥에 117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한 휘닉스홀딩스는 전일 7.49% 내린데 이어 이날도 7.14% 내렸다.

홍라영 외 특수관계인 2인이 전일 지분 57만3830주(2.32%)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BGF리테일이 3.7%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23개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6개,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포인트(0.81%) 오른 546.34로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3거래일만에 하락, 전일대비 200원(0.46%) 내린 4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29%) 내린 1109.1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