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통 연습장에서 연습하거나 필드에 자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이나 직장에서 물품을 이용해 틈틈이 연습할 수도 있다. 실내에서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건= 스윙할 때 양팔이 몸통에 붙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골퍼들은 수건을 활용해 습관을 고쳐보자. 몸에 수건을 두른 뒤 떨어지지 않도록 스윙을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수건을 비트는 연습을 통해 골프를 위한 근력강화운동과 스트레칭도 할 수 있다. 수건의 양쪽 끝을 잡고 물을 짜듯이 반대방향으로 비틀어주는 것인데 방향을 바꾸면서 하면 더 효과적이다. 하루에 20∼23세트씩 천천히만 해줘도 타격으로 인한 손목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샷의 비거리도 늘릴 수 있다.

▶화장지= 퍼팅이 일자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두루마리 휴지를 깔면 도움이 된다. 두루마리 휴지를 퍼팅 경로를 따라 홀까지 놓으면 된다. 공이 굴러가는 길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화장지를 다 쓰고 난 후 화장지 심을 이용해서도 연습할 수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화장지 심 크기가 골프공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 화장지 심이 없다면 입구가 큰 물통이나 페트병을 잘라 활용해도 된다. 바닥에 담요를 넓게 깔고 화장지 심을 끝에 둔 후 퍼팅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로 치는 것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입구를 돌려 놓으면서 줄자를 두고 연습하면 더 효율적이다.

▶연필= 임팩트 때 오른손을 갑자기 꺾는 습관이 있는 골퍼라면 연필을 이용해보자. 타격에 지나치게 신경쓰기 때문에 손목이 꺾이는 것인데 왼손 장갑의 손등 사이로 손목까지 고정시킬 수 있는 길이의 연필을 끼우면 도움이 된다. 손목이 고정되는 느낌이 들어 퍼팅할 때 손목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오른손에 갑작스럽게 힘을 주는 것과 왼 손목이 꺾이는 것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다.

▶동전= 동전으로 퍼팅연습을 할 수 있다. 500원짜리 동전 위에 100원짜리 동전을 겹쳐 놓는다. 퍼터로 100원짜리만 치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의 중심으로 공의 중심을 맞히는 데 아주 탁월한 훈련법이다. 임팩트 이후 클럽이 들리지 않고 똑바른 궤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30개씩 연습한 후 동전 대신 직접 공을 쳐 보면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TV= 미국과 유럽의 프로골프투어는 국내 인터넷과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주말마다 골프전문채널을 통해 월드스타들의 플레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자.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 받지도 않는다. 프로골퍼들의 샷을 보면 숨어 있던 골프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명품 샷을 이미지 스윙으로 머릿속에 간직하면 레슨 효과도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