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라는 업종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트렌드. 트렌드란 종종 ‘최신’이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즉, 광고하면 시대의 첨단에 서서 이를 알리는 활동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많은 광고가 내용은 물론 형식도 뉴 미디어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경우 구식 또는 한물간 것으로 치부되고는 한다.

그리고 최근 많은 이들이 광고매체로 주목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등장한 뉴미디어, 즉 SNS 와 어플리케이션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광고회사 JWT의 아시아태평양 CEO인 저자는 맹목적인 최신 매체 선호 현상을 경계한다. 분명한 브랜드 명제와 크리에이티브가 없는 광고는 매체를 막론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듯 도구는 도구일 뿐 그 자체가 원리가 될 수 없는 만큼 매체에 기대면 성공할 것 같은 마음을 뒤로 하고 광고 본연의 가치인 크리에이티브에 주목할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이렇게 크리에이티브를 중요시한다고 해서 구식 매체를 고수하지는 않는다. 디지털과 소셜 미디어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시킬 핵심적인 도구임을 인정하며, 여기에 아날로그를 접목시킬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코카콜라, 유니레버, 캐논, 혼다 등의 성공사례를 심도 있게 제시한다.

SNS 계정을 개설했지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불만 또는 실망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책이다.

Tom Docoroff 지음 / Palgrave Macmillan 펴냄 / $27

※번역본은 출간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