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 병가를 한달 연장했다.

4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박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 그는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최근 회사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귀에서 계속 벨소리가 난다. 마치 집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잠에서 깨어나기도 수십번”이라며 “누가 계속 저를 부르는 것 같다. 그 상황에 있었던 욕설과 행동이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마주보고 웃으면서 서비스해야 하는 게 저의 일인데 제가 잘 한다고 생각했던 그 일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당장 복귀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박 사무장은 지난달 8일부터 말일까지 병가를 냈으며 원래대로는 오는 5일부터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건 이후에도 계속 대한항공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