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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쿠스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렌츠부르크의 한 주유소에서 자전거에 휘발유를 주유하던 피의자(27)를 입건해 수사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피의자는 만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자신의 자동차와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뒷바퀴가 잠겨 있는 자전거를 끌고 와 주유기를 열고는 75센트 가량의 휘발유 소량을 주유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행인의 신고로 해프닝이 일단락됐다. 주유소 관계자는 새해임을 감안, 이 고객에게 관련 청구서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입건된 피의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2.44프로마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음주운전 형사처벌 기준은 1.6프로마일(약 0.16%, 우리는 0.05%)이다.
한편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에서 이 같은 '웃고픈' 자전거 해프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연말 미국에선 만취한 남성이 외벽에 걸린 장식용 자전거를 훔치려다 추락해 골절상을 입는가 하면 지난 1일 만취한 자전거 절도범이 도망가다 넘어져 치아 골절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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