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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빙자해 여러명의 미혼 남성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16일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알게 된 미혼 남성들에게 접근해 총 9000여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김모씨(40·여)를 지난 12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3년 11월경부터 지난 6월경까지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도모씨에게 접근해 결혼하자고 속여 가족들의 병원비,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 등으로 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다른 미혼남성 3명으로부터 총 2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 등 공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부동산임대차계약서 및 휴대전화 가입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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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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