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세보증금에 한숨이 나오는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가 전세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장기안심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높은 전세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에 장기안심주택을 도입, 매년 1~2회 공고를 내 지원하고 있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최근 서울시의 전세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상주택의 전세가격은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1억8000만원 이하까지, 4인 이상 가구는 2억5000만원 이하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장기안심주택 지원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가구 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세대주와 세대원 전원이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는 4인 가구의 경우 가구 총 수입이 월평균 357만원 수준이다. 이번 접수 기한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장기안심주택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2월 4일이다. 입주대상자 발표 및 계약체결은 3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이뤄진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 무이자로 전세금을 장기간 지원해 중산층으로 발돋움하는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봄 이사철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부이촌동의 한 공인중개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