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금호고속의 가격 협상이 본격화된다.
22일 IB업계 및 금호그룹에 따르면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L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는 오는 23일 금호고속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터미널에 금호고속 인수를 위한 최종 매각 가격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금호그룹과 IBK펀드간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전까지는 경쟁입찰을 통해 제3자가 입찰한 최고가격을 PEF가 금호그룹에 제안하게 돼 있었지만, 14일 이후에는 PEF가 적정가격을 산정해 금호그룹에 매수의향을 제안한 후 금호그룹이 3월 2일까지 수용하지 않는 경우 제3자에게 매각이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다.
당초 IBK펀드는 경쟁입찰이 무산된 이후인 이달 16일 금호터미널에 최종 인수제안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매각가격 등 최종매각안을 검토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금호그룹측 요구를 수용해 일정을 일주일 연기했다.
해당 일정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금호터미널은 다음달 9일까지 IBK펀드가 제안한 인수조건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터미널이 최종매각 가격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선매수권한을 배제되며 IBK펀드는 공개매각 등을 통해 제3자에게 금호고속을 매각할 수 있다.
현재 매각자인 IBK측은 최종가격으로 5000억원 이상, 되사려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0억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 시한이 2주동안 가격 절충을 놓고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또 하나의 금호그룹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보유지분 57.6%)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광주=이재호 기자
독자분들께 유익한 광주전남 경제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