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광주 월드컵점의 불법영업행위를 관리·감독기관인 광주시가 눈감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자영업자 준비위원회는 9일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공개공지(시민공간)에 천막 등을 무단으로 설치·점거해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불법영업행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광주시는 시민들의 수차례의 민원제기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무성의한 행정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자영업자 준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들의 공간이어야 할 공개공지에 대한 롯데쇼핑의 불법적 점거행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행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공간 불법점거 영업행위가 반복되는 것은 롯데쇼핑의 비도덕적인 영업행태와 함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광주시의 행정적 무능력이 더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광주시는 불법상업행위라는 이유로 길거리의 생계형 영세노점상에 대한 집중 단속과 철거를 진행하고 있어 광주시의 이중적인 관리행정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광주자영업연대(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롯데쇼핑 월드컵점 입구에서 롯데쇼핑 월드컵점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조치와 앞으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광주시에 요구하며 찬막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