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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우수한 벼·보리·콩·밀 등의 종자를 빼돌려 농산물유통업체에 판매한 공무원과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종자대금 3억여원을 착복한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소속 공무원 5명과 유통업자 8명 등 13명을 검거해, 이 중 A씨(40)와 B씨(43) 등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종자대금 3억여원을 착복한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소속 공무원 5명과 유통업자 8명 등 13명을 검거해, 이 중 A씨(40)와 B씨(43) 등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A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우량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빼돌린 종자를 농산물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금 2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또 정선에 이용되는 기자재를 임의처분(280만원 상당)해 착복하고, 정선에 투입된 인부들의 인원을 조작해 인건비 6800만원을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정선기계 납품 대가로 업자로부터 뇌물(475만원)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종자를 매입한 농산물유통업자들은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종자와 품질에 있어 차이가 없고, 특히 벼의 경우 시중보다 저렴하게 매입해 도정·판매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빼돌린 종자를 매입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관련부처에 통보해 보완책 강구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품질 개량한 벼·보리·콩·밀 등을 계약재배한 후, 생산된 품종을 수매·정선해 그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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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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