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매력으로 다시 돌아 온 2인극 뱀파이어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독특한 분위기와 중독성 있는 넘버로 차별화를 꾀하며 연일 관객석을 꽉 채우고 있다.



기자는 19일 저녁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를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에 있는 쁘티첼씨어터를 찾았다. 독특한 스토리에 힘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이미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전문 관객'들을 양산하면서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거의 메우고 있었다. 인기를 실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프로세서V' 송용진,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프로세서V'역의 송용진은 공연 자체를 장악한다. 그는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여러 역할을 자신의 표정만으로 바꿔가며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어린 시절의 자신을 비롯해 영겁의 시간을 보낸 드라큘라가 된 자신까지 많은 역을 보여주며 관객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사진='드라큘라 백작' 고영빈,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드라큘라 백작'역의 고영빈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치명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그가 왜 '드라큘라 백작'이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하이힐'을 신고 열연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강렬한 반전을 보여준다.



두 배우의 표정과 함께 눈빛까지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소극장이기에 송용진, 고영빈 두 배우의 연기가 더 깊이 있게 표현됐으며, 두 배우가 함께한 넘버들까지도 강력한 록사운드와 함께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짜릿함을 더해 준다.



두 배우가 만들었던 약 10여 분간의 커튼콜 무대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주요 넘버인 'Mama don't cry'를 비롯해 여러 곡을 들려준다. 마치 콘서트 무대처럼 열광적인 모습으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상황을 연출한다.



이렇듯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많은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 공연은 출연배우 대부분이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다. 여성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인지 이날도 관객의 99%는 여성 관객이었다.



여자에게는 말 한마디 못 걸 정도로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에서 드라큘라 백작과의 만남으로 섹시한 매력으로 변신하는 '프로페서V', '프로페서V'를 불멸의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로 만드는 존재로 시간여행을 통해 만난 '드라큘라 백작', 2인 극인만큼 두 배우의 호흡과 개성이 도드라지는 작품으로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호평을 받은 배우들이 캐스팅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5월 31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