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108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내린 1104.7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달러가 약화되자 엔·달러 환율이 장중 123엔대까지 하락하고 유로·달러 환율도 1.12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동조하며 하락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의 18억달러 규모 선박 수주 소식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미국 무역수지가 409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3월) 수정치인 506억달러 적자보다 19.2% 감소한 것이다. 5월 ADP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0만1000명 늘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124엔 중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5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0.3%로 상향 조정한 것은 유로·달러 환율을 1.12달러 후반까지 상승시켰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는 하락했으나 엔·달러 환율이 다시 124엔대로 상승했다”며 “전날 원·달러 환율의 큰 낙폭에 따른 되돌림과 원·엔 동조화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 지표 개선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유지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