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왼쪽 두번째)이 무안군 양파 수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낮은 가격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 기후로 인한 병충해 피해로 전남지역 양파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농협이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수매에 들어갔다.

23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남경 본부장은 무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양파 생산현황과 수매계획을 청취하고, 수매된 양파와 저장시설을 둘러봤다.

올해 전남지역의 양파 재배면적은 9171ha로 전국의 51% 차지하는 양파 주산지이지만,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낮은 가격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5월 잦은 비와 고온으로 병해충 피해가 늘어나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양파가격이 상승하자 소비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양파(㎏)가격은 827우너으로 평년(722원)대비 14% 상승했으며, 이달 22일 광주 양동시장의 양파(1㎏)가격은 1300원으로 2주 전 1000원보다 30% 올랐다.

이에 따라 전남농협은 무안, 신안, 함평 등 양파 주산지에서 6월 초순부터 말일까지 일정을 수립해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무안농협(조합장 김미남)의 경우 생산비 절감을 위해 900톤을 톤백으로 수매해 5000여만 원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전남농협은 앞으로도 톤백수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경 본부장은 “농업인들의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수매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