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신라면세점 후보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면세점 대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29일엔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 다음날인 30일까지 한국 관광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 사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HDC신라면세점이 시내면세점 선정 유력후보 기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텔신라는 시장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문제없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러한 부담을 덜었다.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증권가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그동안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DF를 유력 후보로 거론했다. 

주식시장에서도 호텔신라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호텔신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8%(2500원) 오른 1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째 상승세다. 호텔신라 우선주(호텔신라)도 전일대비 10% 넘게 뛰었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선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6% 올린 18만8000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달 10일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최종 발표한다. 이부진 사장의 활발한 행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