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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에 나섰다. 장중 1%대의 반등을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3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8포인트(1.30%) 상승한 3552.78에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3거래일 만에 나온 반등이지만 아직 전고점인 5100선보다 30%가량 빠진 수준이다.
전날 개장에 앞서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서 600여개 상장사가 거래정지를 신청하며 증시의 폭락을 방어했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전체 2800개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00개 회사가 거래를 중단한 셈이다.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의 신용규제 완화,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자금 수혈, 선물 거래량 제한 등에 이어 중국 공기업을 관리하는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보유지분 매각까지 금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비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과거 중국 본토증시의 랠리 사례를 보면 갑작스럽고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급락도 예상한 수준 이내 범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앙정부는 현재 진행하는 대책 이외에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기업 이익이 안정되고 경제지표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투자자들은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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