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올 하반기 산업기상도는 전자, 기계, 건설업종의 경우 맑은 반면 자동차, 조선, 철강, 유화·정유, 섬유·의류 업종은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엔저로 일본차 업체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는 ‘흐림’으로 전망됐다. 토요타 캠리의 경우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보다 2000~3000달러 비쌌지만 지난해부터 엔저가 지속되면서 쏘나타와 같은 가격대인 2만달러 초반에 팔리고 있다.
그리스 위기의 여파와 글로벌업계의 불황에 신음하는 조선업종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사업의 실적부진 우려가 지속되는 데다 주요고객 유럽선사들이 그리스 위기에 더욱 움츠려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자재업체들은 선박건조 감소 전망과 더불어 엔저로 인한 단가인하 압박까지 겹쳐 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철강업종 역시 ‘흐림’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중국의 ‘저가철강 밀어내기’에 국내시장이 크게 잠식당하는 상황이다.
다만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전자·정보통신(IT) 업종, 미국경제 호조로 훈풍이 불고 있는 기계업종, 부동산 부양정책 이후 건설수요가 늘어난 건설업종 등은 햇볕이 드는 ‘구름조금’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