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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는 미래에셋 등 금호산업 채권단의 인수가격 1조 218억원 제시와 관련 29일 “채권단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산출한 금호산업의 공정가치를 지켜라”고 촉구했다.
광주경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금호산업의 공정가치는 3만1000원이다”면서 “공정가치 평가를 주장해왔던 채권단이 두 회계법인이 산정한 가격의 두 배인 5만9000원을 불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광주경총은 “금호산업이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과연 어느기업이 공정가치도 지키지 않은 가격 1조원을 투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금호산업의 원 주인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삼구 회장은 지난 5년간의 구조조정 과정 동안 뼈 아픈 고통을 감내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략해왔다”면서 “채권단이 재기에 나서려는 향토 기업의 발판을 뒤흔드는 것을 보며, 자칫 금호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는 않을까 두려움마저 앞선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호그룹은 경제적 기반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이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애환을 나누며 성장해온 대표 향토기업으로 이런 금호산업이 금호그룹의 품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인수가 무산되면 호남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호남대표기업인 금호산업이 원주인인 금호그룹의 품으로 돌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시장의 공정가치를 지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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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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