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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 수차례 침입해 돈을 훔친 50대 좀도둑이 집주인이 설치한 스마트폰에 찍히며 덜미가 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늦은 시간 잠금장치가 허술한 주택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52)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사이 총 5차례에 걸쳐 여수시 국동 B씨(44)의 주택에 침입해 현금 5만8500원을 훔친 혐의다.
A씨의 절도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집 주인 B씨가 관내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누군가 여러차례 자신의 집에 침입해 돈을 훔쳐갔지만 소액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경찰은 이 좀도둑을 잡기 위해 묘안을 제안했다.
외출시 휴대전화로 장시간 동영상 촬영 방법을 알려줘 범인을 잡아보자는 것.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집 주인이 신고를 안했을 것으로 확신하고 방심(?)한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경 또다시 B씨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다 A씨가 설치한 휴대전화 동영상에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집 주인 B씨는 이 휴대전화 동영상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B씨의 모습을 캡처한 뒤 순찰직원에게 전파했다.
검문 검색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30분경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하고 골목으로 피하는 A씨를 뒤쫒아가 추궁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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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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