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에 밀려 사라지는 듯 했던 LP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음반 판매 집계기관인 닐슨사운드스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LP가 920만장 팔렸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늘며 80~90년대 명반이 LP로 재출시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오는 9일 '김현철 1집'과 '이소라 1집'을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오디오파일용 180g 중량반 LP로 단독 발매해 선보인다. 각각 89년, 95년에 발매된 80~9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으로 손꼽히는 앨범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21일부터 단독 출시 LP 2종을 예약판매하고 2종을 모두 구매한 고객에 LP 레코드 디자인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매 LP는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LP에 최적화된 사운드로 재탄생됐다. 세계 최고의 DMM 전문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파울러 어쿠스틱의 최상의 커팅과 180g 버진 바이닐을 이용한 프레싱은 독일 Pallas GmbH사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한편, '김현철 1집'은 경향신문/가슴 공동 기획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7위에 선정된 음반으로 대표곡으로 ‘춘천가는 기차’, ‘동네’, ‘오랜만에’ 등이 있다. 조동익, 함춘호, 손진태 등이 참여하고 당시 약관의 김현철이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천재적인 음악성을 드러낸 앨범이다.
김현철이 프로듀싱한 <이소라 1집>은 발매 당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로 여자 솔로 가수 음반 최다 판매 앨범 기록을 세웠다. 최초로 LP로 발매되는 본 음반에는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인터파크 음반담당자 김홍석 대리는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아날로그의 특징을 재현한 앨범으로 소량 제작 한정반으로 출시돼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앨범 외에도 10월에 2종의 LP를 추가 제작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LP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