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3만6000명을 채용하고 채용과 별도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8월27일 발표된 ‘청년채용 및 취업지원방향’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5700여명, 2020년까지 총 6만여명을 채용한다. 연평균 채용인원은 국·내외 인턴을 포함해 약 1만2000명이다. 연초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올해 채용계획 9500명과 비교했을 때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자사 채용 이외에도 청년 구직자의 교육 및 실습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채용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2018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자해 1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 지원에 나선다.
이러한 ‘통큰 채용’의 배경에는 정 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현재 추진하는 임금피크제 영향으로 청년 고용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 발표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계획을 담아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실천의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