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또 지난 이틀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06%) 상승한 1988.8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15.62포인트(0.32%) 오른 4828.32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76포인트(0.07%) 하락한 1만6643.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자 뉴욕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피셔 부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도 경기부양책을 점진적인 속도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2%로 상승하는 것으로 기다렸다 긴축을 시작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물가 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물가가 앞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앞으로 발표될 지표를 기다려서 현재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볼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변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9월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는 발언이어서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9월 금리인상을 확신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7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6월의 0.2% 상승보다 낮았다. 전년 대비론 0.3% 올랐다. PCE 물가지수는 Fed가 물가상승을 가늠하는 기준 지표로 삼고 있다. 시장에서 Fed가 9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또 가계의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도 나빠졌다.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8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9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확정치인 93.1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예비치인 92.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나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4달러(1%) 상승한 11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