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중국증시의 낙폭이 줄어들자 상승 전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05%) 상승한 1915.22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경기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3%가까이 떨어졌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증시가 하락개장하자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권까지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5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95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64억원, 30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6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44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1041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와 통신업이 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비금속광물 은행, 제조업, 증권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철강금속은 1%대로 하락했고 화학,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현대차그룹 3인방이 2~3%로 올랐다. 어제 하락세를 보였던 제일모직도 2%의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포스코는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현대미포조선이 하반기 수주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5%대로 오름세를 보였고 에스원과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서비스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이 좋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모두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52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4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0.70%) 오른 그램(g)당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상승한 1180.7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