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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가 김상열 회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최근 빚어지고 있는 금호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작 어떠한 행보도 보이지 않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박흥석 전 광주상의 회장이 금호 문제와 관련 발빠른 대응으로 일관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가 지난달 4차례의 부분파업에 이어 17일부터 이날까지 총21일째 전면파업을 이어가며 약 700억원대가 넘는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금호산업 역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가격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는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금호산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호남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호남미래포럼까지, 심지어 광주경영자총협회에서도 금호타이어 파업 철회 촉구와 금호산업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속히 매각돼야 한다는 성명을 잇따라 내놨었다.
하지만 광주상의는 일련의 금호문제와 관련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상열 회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회원사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지만, 광주상의 회원사 중 비중이 가장 큰 금호에 대한 성명서 한 장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임 박흥석 회장이 취한 행보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
박 전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노조와 대화를 나누며 중재에 나섰다.
2014년 임단협 결렬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노조 집행부를 만나 파업 철회를 호소했고, 노사가 임단협을 타결하자 하룻만에 환영 성명을 내기도 했다.
또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졸업하자 논평을 내고 “노사의 희생으로 정상화 길을 가게된것을 환영하며 지역경제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이 얼마전 금호산업 인수 과정에서 금호와 대립각을 세웠던 껄끄러움이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금호를 동향기업이 아닌 라이벌 기업으로 여겨 이번 금호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이 얼마전 금호산업 인수 과정에서 금호와 대립각을 세웠던 껄끄러움이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금호를 동향기업이 아닌 라이벌 기업으로 여겨 이번 금호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금호 관련 기업이 내놓는 회비만도 전체 회원사의 상당부분
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금호문제에 대해 광주상의만이 어떠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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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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